(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린 천상병(1930∼1993년) 시인을 기리는 예술제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열린다.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1∼29일 천상병 예술제를 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인 예술제에는 추모 25주기 천상묘제를 시작으로 백일장, 시(詩) 그리기 대회, 음악회, 시낭송대회, 시 문학상 시상식 등이 열린다.
특히 천상음악회에는 뮤지컬 배우 배해선의 사회로 휘성, 자전거 탄 풍경, 창작국악그룹 '동화', 노래패 '설마' 등이 출연한다.
천 시인의 시와 노래를 함께 들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천 시인 25주기를 기념한 특별전에는 이외수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 토크, 천상병 유품전, 문학다방 등 다양한 전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앞서 천상병 시인 기념사업회와 천상병 시상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제20회 천상병 시 문학상 수상자로 서효인(38)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시집 '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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