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64분' 스완지시티, 에버턴과 1-1 무승부

입력 2018-04-15 00:52  

'기성용 64분' 스완지시티, 에버턴과 1-1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선발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승점 1점을 쌓았다.
기성용은 14일 밤(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32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출전했던 기성용은 이날에는 선발로 나왔다.
기성용은 공수를 조율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나서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몇 차례 슈팅도 날렸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밖 중앙에서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8분 뒤 다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빗맞으면서 골대 위로 올라갔다.
후반 18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도 찼다.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교체됐다.
스완지는 이날 에버턴과 1-1로 비기며 승점 1을 보탰다.
8승 9무 16패(승점 33)로 15위를 지켰다.
스완지는 우세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수비 등에 걸리면서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3분 자책골을 내줬다.
에버턴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는 듯했으나, 공은 수비수 카일 노턴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완지는 그러나 후반 26분 톰 캐럴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조던 아이유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으로 찔러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3분 뒤 에버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위기를 넘긴 스완지는 결승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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