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슈바인슈타이거와 맞대결에서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국 프로축구(MLS) 무대에 뛰어든 '득점 기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LA갤럭시)가 시즌 3호 골을 터트리며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도요타 파크에서 열린 2018 MLS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트려 소속팀인 LA 갤럭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LA FC를 상대로 동점 골과 결승 골을 잇달아 터트려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면서 화려하게 MLS 데뷔전을 치른 이브라히모비치는 9일 캔자스시티(0-2패)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날 시카고를 상대로 골 사냥을 이어가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스웨덴 대표팀 복귀설이 돌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정규리그 3경기 동안 3골을 기록하며 골잡이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번 경기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시카고의 바스티안 슈바인타이거의 맞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둘은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문'이다.
결국 둘의 대결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승리로 끝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추가시간 애슐리 콜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측면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슈바인슈타이거가 이브라히모비치의 앞에서 먼저 헤딩으로 볼을 막으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볼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LA갤럭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마무리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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