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중앙부처 공무원 833명 애로 청취…간담회 개최

입력 2018-04-15 12:05  

중증장애인 중앙부처 공무원 833명 애로 청취…간담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2016년 말 기준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장애인 공무원은 총 5천14명,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833명이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증장애인 공무원 대상 간담회를 열어 애로를 청취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정부가 앞장서서 장애인의 공직 채용 기회를 늘리고, 장애인 친화적인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인사처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관련 기관 업무 담당자들이 배석해 장애인 공무원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할 예정이다.
정부는 1989년 9급 공채시험에 장애인 구분모집제도를 도입했고, 1996년에는 7급 공채시험으로 확대했다.
2008년에는 고용여건이 더 열악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을 도입해 매년 2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장애인 응시생에게는 휠체어 전용책상, 음성지원컴퓨터, 시험시간 연장, 확대·축소 문제지, 점자문제지·답안지, 대필 등 편의를 지원한다.
또, 정부는 장애인 공무원 가운데 95명에게 점자프린터·점자정보단말기·화상전화기·휠체어용 작업테이블 등 보조공학기기를, 25명에게 근로지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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