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평균자책점 1.17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를 앞세워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넥센전 패배로 8연승을 마감했던 두산은 하루 만에 넥센에 설욕하며 14승 4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회까지 넥센 타선을 1안타 볼넷 4개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KBO리그에서 등판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펼친 후랭코프는 평균자책점을 1.17까지 낮춰 이 부문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3회초 1사 후 정진호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최주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박건우는 우익수 쪽 깊숙한 2루타로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7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보탰고, 후속 타자 국해성의 뜬공을 넥센 중견수와 2루수가 콜 플레이 미숙으로 놓치자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어 3-0으로 달아났다.
후랭코프에게 묶여 힘을 못 쓰던 넥센 타선은 7회말 2사 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1루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쪽 2루타로 2, 3루에 주자가 찼고, 이택근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마이클 초이스는 박치국을 상대로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김하성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마지막 불씨가 꺼졌다.
두산 임시 마무리 함덕주는 9회말을 타자 3명만으로 깔끔하게 막아 시즌 3세이브(1승)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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