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지난 13일 방학천에서 문화예술거리 개장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방학천 일대는 퇴폐업소 31곳이 지난 20여 년간 영업하면서 관련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2016년 4월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지속해서 단속을 벌이고, 영업주를 설득해 지난해 11월 퇴폐업소를 모두 정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도봉구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를 만든 뒤 도봉로143길 50-1- 일대 300m를 방학천 문화예술거리로 꾸몄다.
개장식에서는 축하 버스킹(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종이배 만들기, 칠보 목걸이 만들기, 물레 체험, 레모네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구는 청년예술가의 주거 공간인 맞춤형 임대주택 '문화예술인마을 3차'를 1개 동 13가구 규모로 올해 6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이 성공적인 도시재생모델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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