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벤처스·네이버 등 참여…누적 투자액 450억원 달성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2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B2 투자(제품이 출시된 이후 시장 확대를 위해 진행되는 투자)에는 라인벤처스, 네이버, 신한은행, TS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밸런스히어로는 2015년에 8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본엔젤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산업은행 등이 기존 투자에 참여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핀테크 시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누적 투자액 45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시장에서 선불폰 전용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첫선을 보인 트루밸런스는 3년 만에 5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인도 정부로부터 PPI(Prepaid Payment Instrument·선지급 결제 수단) 허가를 받았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충전 할부·공과금 납부·소액 대출·개인 간 송금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내년에는 인도 최고의 핀테크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고, 앱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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