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측 제안…우리나라 근현대사 성찰 작업 선보일 것"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소설가 한강과 영화감독 및 미술작가 임흥순이 미국의 유서 깊은 비엔날레인 카네기 인터내셔널에 참가한다.
잉그리드 샤프너 큐레이터가 11일(현지시간) 카네기 인터내셔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제57회 전시 참가 작가 명단에는 한강과 임흥순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외신들은 이러한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영화감독인 임흥순과 맨부커상 수상자인 한강이 협업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감독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카네기 인터내셔널이 저와 한강 작가의 '매칭'을 제안했다"라면서 "지난해부터 한강 작가와 만나 작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 감독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다룬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곧 작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오클랜드의 카네기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카네기 인터내셔널은 189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요한 국제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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