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고려박물관서 '재일한국·조선인의 전후(戰後)' 기획전

입력 2018-04-16 10:49  

도쿄 고려박물관서 '재일한국·조선인의 전후(戰後)' 기획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한일 교류사를 전시해 온 고려박물관이 16일부터 '재일한국·조선인의 전후(戰後)' 기획전을 연다. 일본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견디며 당당한 재일동포로 살아온 6명의 행적을 통해 전후 재일동포의 삶을 알리려고 마련한 행사다.
가와사키 시에서 '헤이트스피치' 근절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조양엽(81) 씨와 일본인 여성으로 재일동포와 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석이향(84) 씨,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된 조선인 희생자의 유해를 모신 신사인 고쿠헤이지의 관리인, 조선학교 교장, 조선학교 보조금 투쟁에 앞장선 인권운동가의 활약상 등을 17장의 패널에 담아 전시한다.
쇼지 쓰토무 박물관 이사장은 "일본인으로서 재일한국의 역사를 모르고, 알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았다는 반성에서 시작된 기획전으로 오는 7월 1일까지 이어진다"며 "6명의 삶을 살펴보면 일본이 어떻게 다문화공생사회를 지향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물관은 재일동포와 일본인의 후원으로 운영하며 상설전시회·기획전과 한글강좌, 역사문화 강연회 등을 열고 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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