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시민에게 안정된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안에 40억원을 들여 덕동댐 토사 100만t을 준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덕동댐은 1975년 건설한 용수 전용댐이다. 총저수량이 3천270만t이고 시민 10만여명에게 하루 5만여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식수원이다.
매년 가뭄 피해가 되풀이되는 상황에서 담수 능력을 늘려 생활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예산 10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5월 말까지 토사 25만t을 퍼낸다. 이어 도비 10억원으로 25만t을 장마철 이전에 준설할 계획이다.
나머지 50만t은 행정안전부에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받아 올해 안에 준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덕동댐 준설이 끝나면 최악의 가뭄 상황에도 현재보다 20여일 정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덕동댐 담수 능력 향상으로 용수확보는 물론 수질 개선과 재해 예방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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