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20여기 성씨 조형물이 설치된 대전 중구 뿌리공원이 다음 달부터 일반에 무료로 개방된다.
대전 중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뿌리공원 입장료를 폐기한다고 16일 밝혔다.
1997년 침산동에서 문을 연 뿌리공원은 2013년부터 입장료(어린이·성인 기준 1천원∼2천원)를 받았다.
2015년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대전시민한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고, 이번에 입장료를 완전 폐지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뿌리공원에는 전국 문중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설치한 220여기 성씨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를 보이기 위해 전국에서 연간 150만명이 다녀가 갈 정도로 지역 대표 명소로 성장했다.
중구 관계자는 "뿌리공원에 더 많은 국민이 찾을 수 있도록 입장료 폐지를 결정했다"며 "누구나 쉽게 공원을 찾아 자신의 뿌리를 찾아보고, 새롭게 단장한 야간조명도 감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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