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제41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중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약령시 개장 360주년을 맞아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테마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길을 테마로 약령문, 약향길, 한방장터길, 약령명의관, 한방문화길, 약령쉼길, 령바람길, 약령맛길, 약령산책길을 구성한다.
올해는 전통 한방문화에 디지털 콘텐츠를 가미하고, 몽골 부스 대신 기와 부스로 약령시 옛 거리 분위기를 낸다.
약령시 역사를 현대적으로 구성한 주제관에서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옛 모습을 재현하고 역사 다큐멘터리 상영, 약재도구 전시 등으로 축제 정체성을 살린다.
또 대구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약재를 전문가가 오장(심·폐·비·간·신)을 주제로 설명하는 테마한약재 전시·체험관을 마련한다.
사상체질 체험관에서는 체질 진단에 따라 한방 약차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은 한방힐링센터에서 무료상담과 침, 뜸 등 한방 특화진료를 한다.
한방 환 만들기, 한방족욕 체험, 근대문화 골목투어, 달빛야경투어 등 프로그램도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해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유망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우리나라 대표 한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길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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