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김철휘 감독의 단편영화 '모범시민'이 다음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16일 밝혔다.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비평가주간은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을 초청한다. 중·단편 10편 가운데 '라이카 시네 디스커버리상'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라우더 댄 밤즈'를 연출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이 맡았다.
김철휘 감독의 첫 연출작인 '모범시민'은 쓰레기로 엉망인 경마장 화장실에 말끔한 양복 차림 주인공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인간의 사회적 위선을 감독의 독자적 문법으로 날카롭게 꼬집는다고 배급사는 설명했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한국영화로는 정지우 감독의 '해피 엔드'(2000년),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2005년), 장률 감독의 '망종'(2005년), 신수원 감독의 '가족시네마-순환선'(2012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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