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봄 관광 시즌을 맞아 '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지역에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잇따라 찾는다.
16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국내외 단체 관광객 1천100여명이 지역 관광지를 둘러본다.
첫 단체 방문객은 말레이시아의 기업체 직원 연수단이다.
모두 510명이 이날부터 18일까지 남이섬을 비롯해 강촌 레일바이크, 김유정역을 관광한다.
춘천시가 지난해부터 강원도와 함께 동남아 관광박람회 참가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다.
또 관광열차를 통한 단체 관광도 이어진다.
서울의 한 복지기관 260여명이 17일 경춘선 농촌체험열차를 통해 방문, 사북면 농촌체험마을과 레일바이크를 찾는다.
이어 21일에는 충남의 한 금융기관 직원과 가족 350여명이 테마열차 편으로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을 보고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향토 음식을 체험한다.
지난해에 농촌체험열차를 통해 97회에 걸쳐 8천200여명, 테마열차를 통해 11회에 3천800여명이 춘천을 찾았다.
춘천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을 맞아 이달부터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예정이어서 상경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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