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117670]는 지난 14일 필룩스[033180]를 상대로 의정부지방법원에 상계권행사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알파홀딩스는 "이번 가처분 소송은 당사가 2016년 9월 13일∼2016년 10월 31일에 취득한 미국 바이럴진(Viral Gene) 주식과 관련된 것"이라며 "채무자인 필룩스는 지난 13일 코아젠투스와 체결한 주식 매매계약의 이행과 관련된 일체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필룩스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미국 신약연구업체 코아젠투스(Coagentus Pharma)의 100% 자회사인 티제유에셋매니지먼트(TJU ASSET MANAGEMENT)와 펜라이프사이언스(PENN LIFESCIENCE)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 378억원은 코아젠투스가 필룩스에 납입할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인수 대금 378억원과 상계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바이럴진의 주요 주주인 알파홀딩스가 이에 제동을 건 것이다.
필룩스는 지난 3월 미국 제약사 코아젠투스가 자회사 2곳을 통해 보유한 바이럴진 주식 전량(지분율 62.34%)를 3천500만 달러에 양수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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