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에런 저지(26·뉴욕 양키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경기 60홈런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마크 맥과이어(55)를 넘어선 점이 인상적이다.
저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2-0으로 앞선 2회말 상대 좌완 선발 케일럽 스미스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개인 통산 60번째 홈런이었다.
저지는 메이저리그 통산 197경기 만에 60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홈런왕'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단 선배들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속도다.
종전 기록은 맥과이어가 보유했다. 맥과이어는 202경기 만에 60홈런을 쳤다.
저지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던 2016년 8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2016년 27경기에서 4홈런을 친 저지는 지난해 '저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155경기 5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올해도 15경기에서 4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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