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1년 만에 120만명 방문

입력 2018-04-17 10:22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1년 만에 120만명 방문
지역민 고용·국제행사 유치 등 경제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인천 영종도에 있는 동북아시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는 오픈 1년 만에 120만명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카지노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83% 성장했다. 일본 VIP 드롭액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달 드롭액은 개장 후 최고수준인 1천776억원을 기록했다.
카지노의 드롭액은 게임에 사용된 배팅액을 말한다.
호텔부문 매출도 내국인 방문객 호조에 힘입어 오픈한지 2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해 카지노·호텔 분야 운영 인력 1천700명을 채용했다. 채용 인력 중 인천지역 주민은 30%에 달한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북한 핵실험 등 잇따른 악재로 관광업계 전반에 불어 닥친 위기에도 이 같은 실적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파라다이스시티는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5분, 도보로 15분 거리인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체 부지 규모는 33만㎡로 축구장 46배 크기다.
작년 4월 개장한 1차 시설은 총 711개 객실의 5성 호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최대 1천6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센터 등이다.



산업 디자인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조각보 모티프의 외관을 비롯해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수비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세계적인 거장부터 국내 신진작가까지 아우르는 2천700여점의 예술 작품들이 리조트 전체에 배치됐다.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설들도 눈길을 끈다.
스위스 주얼리 브랜드 '드 그리소고노'(De Grisogono)는 아시아 최초의 부티크 매장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 로얄살루트 전용 라운지 '로얄 살루트 : 더 볼트'(Royal Salute : The Vault), 세계 최대 규모 페리에주에 전용 라운지 '페리에 주에: 인챈팅 가든'(Perrier-Jouet : Enchanting Garden) 등도 독창적인 시설들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100개국이 참가한 '2017 제2회 항공 콘퍼런스', '2017 여시재 포럼', '2017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등 다수의 국제회의를 유치하기도 했다.
여기에 하반기 2차 시설을 확충하면 앞으로 50년 동안 8조2천억원의 생산, 78만명의 고용, 3조2천5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파라다이스시티는 덧붙였다.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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