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협은 경기도 안성에 전국 최대 규모의 자재유통센터인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를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영남자재유통센터에 이어 영농자재를 싼값에 구매해 지역농협에 공급하는 두 번째 자재유통센터로, 영농자재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센터로는 전국 최초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1만7천797㎡ 규모의 농자재 창고, 첨단물류시스템 등을 갖춘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는 사전에 농가수요를 예측하고 대량으로 농자재를 구입해 지역농협에 도매로 공급한다.
취급 품목은 소포장 비료, 농약, 시설 자재, 소형 농기계(부품 포함) 등 8천여 개다.
농협은 비수기 비축구매와 통합배송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해 지역농협 공급가를 평균 10% 낮출 계획이다.
농협은 농자재 대량구매를 통한 가격 인하, 지역농협 재고량 감축, 농자재 유통시장 가격 견제 기능 수행 등을 통해 경기·강원·충북·충남 등 중부권 지역에서 연간 125억 원에 달하는 농가생산비와 재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협은 오는 2020년까지 호남권(전남 장성)과 제주권 등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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