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선출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은 17일 "더 낮은 곳에서 더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말했다.
허 전 구청장은 이날 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지금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더 겸손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주신 많은 시민, 당원동지들, 아름다운 경쟁에 함께해 주신 이상민, 박영순 후보와 지지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할 때 더 강하다. 함께 할 때 이긴다"며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갈등 해소를 강조한 뒤 "두 후보께서 내놓으신 좋은 정책을 담아 이기겠다. 오늘 여러분의 선택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허 전 구청장은 또 "반드시 민주당의 승리를 끌어내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한 뒤 "역사를 빛내는 자랑스러운 대전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허 전 구청장은 53.96%의 득표로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46.04%)을 7.9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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