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정보통신 등 5개 분야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건국대·숭실대·한양대·강원대·군산대 등 31개 대학(부문별 중복 사례 제외)이 산업계 수요를 잘 고려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보통신·정유석유화학·화장품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75개 대학(160개 학과)을 평가한 결과 31개 대학 44개 학과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각 대학 교육과정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얼마나 적절한지 기업 임직원 등이 평가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2008년부터 경제5단체 등과 함께 시행하고 있으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평가받는다.
올해는 카카오·LG전자·COSON 등 39개 기업 임직원이 평가에 참여하고 2천27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부문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산업체 특강과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을 둔 중앙대 컴퓨터공학부를 포함해 16곳이 선정됐다.
전자반도체 분야의 경우 산업체 요구에 따른 이수 교과목을 지정하는 서강대 전자공학전공 등 11곳이,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산업현장 친화형 실험·실습을 하는 광운대 전자통신공학전공 등 6곳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충북대 화학공학과를 비롯한 8곳이, 화장품 분야에서는 강원대 생약자원개발학과 등 3곳이 최우수 대학에 뽑혔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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