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 기대에 연일 강세를 보이는 남북 경협 관련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한 간 종전논의와 북미 정상회담 시기를 언급한 영향으로 18일 장 초반 일제히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좋은사람들[033340]은 전 거래일 대비 4.55% 오른 5천520원에 거래됐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3.65%), 제룡전기[033100](3.29%), 제룡산업[147830](2.94%), 제이에스티나[026040](1.75%), 광명전기[017040](1.23%), 재영솔루텍[049630](1.26%) 등도 일제히 강세다.
이들 종목은 과거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주도했거나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북 송전 관련 업체로 최근 남북 및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일부는 역대 최고가 경신 행진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남북 간에 이뤄지고 있는 '종전논의'를 거론하며 "축복한다"(Have my blessing)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개인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그들(남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 이 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일들이 잘 진행되면 회담은 아마도 6월 초, 그보다 좀 전에 열릴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북미 간 사전 논의와 관련한 '최고위급 직접 대화'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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