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제주지역 2개 초교에 피칭머신 후원

입력 2018-04-18 09:25  

이만수 전 감독, 제주지역 2개 초교에 피칭머신 후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60) 전 감독이 17일 제주 남초등학교와 제주 신광초등학교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 파운데이션에서 진행하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인 이번 후원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이 5호와 6호다.
헐크 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은 "작년에 제주도 사회인 야구팀에 재능기부 훈련지도를 한 적 있다. 많은 선수의 열정이 느껴졌다. 그만큼 제주도의 야구 열기가 대단하다"며 "초·중·고 엘리트 야구팀 수가 적고, 선수 수급 역시 많이 부족하다. 야구인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주일간 재능기부 훈련지도와 함께 피칭머신을 후원하게 됐다. 제2의 강민호가 배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병욱 제주 남초등학교 감독은 "제주도에서 야구를 잘하면 도시로 전학을 가는 경우가 잦아 선수 수급이 어렵다. 장비 등 어려운 여건에 이만수 감독님께서 선수 지도와 피칭머신 후원을 해주셔서 선수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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