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태국 남서부의 유명 관광지 후아힌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아힌 남부 사이 노이 해변에서 지난 15일 물놀이를 하던 노르웨이 관광객 베르너 다니엘센(54)씨가 상어에 왼쪽 발목을 물렸다.
상어의 공격으로 부상한 그는 후아힌 시내 방콕 병원에서 19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그가 상어의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지던 상황은 다른 관광객이 찍은 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알려졌다.
또 이어 인근 사원의 승려가 인근 바다에 출몰한 상어를 촬영해 공개했고, 당국이 조사에 착수해 사실을 확인했다.
후아힌이 속한 쁘라쭈압키리칸 주(州) 정부는 사실 확인 후 곧바로 관광객들에게 상어 주의보를 내렸다.
군과 경찰 당국은 인근 해변에 상어 출몰에 주의하라는 경고 간판을 세우는 한편, 관광객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해상 순찰에 나설 예정이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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