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업무 줄이고 집중도 높여 좋은 평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컨설팅 기업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로부터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GPTW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60개 국가에서 매년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한다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올해는 호주와 일본 등 아시아 11개국 2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문화, 신뢰지수, 구성원 평가 등의 항목을 평가해 한국수자원공사, 다국적 물류기업인 DHL 등을 비롯한 65개 기업을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했다.
수자원공사는 불필요한 대면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을 없애고, 부서 간 업무자료 공유 시스템을 만들며 화상회의를 정착시킨 '워크 스마트' 업무체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일정 시간이 되면 사내 모든 컴퓨터가 꺼지도록 한 PC-OFF 시스템, 매주 야근 없는 날 등을 도입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근무시간을 줄인 결과 지난해 초과근무율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신뢰경영지수가 2014년 56점에서 지난해 74점으로 크게 향상됐다.
이학수 사장은 "개개인의 업무와 여가 계획에 맞게 하루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근무시간 선택제를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집중도를 높인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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