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올림픽 박물관 조성…아이스 아레나에 내년 개관

입력 2018-04-18 11:35  

강릉 올림픽 박물관 조성…아이스 아레나에 내년 개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에 올림픽 박물관인 '강릉 올림픽 뮤지엄'이 들어선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8일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속가능한 올림픽도시 강릉을 만들어 가는 유·무형의 유산을 조성하고 올림픽도시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올림픽 박물관은 올림픽 때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아이스 아레나에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공식 개관에 앞서 녹색도시체험센터인 이젠(e-zen) 앞 올림픽 홍보체험관을 리모델링해 오는 6월 안에 임시 개관할 예정이다.
내부시설은 전시존, 체험전 등 5개 존으로 운영한다.
IOC 트로피, 메달, 성화봉, 기념주화, 빙상스타 풋 프린팅, 기념배지, 선수 유니폼, 김연아 사인 피겨화, 시민활동 사진 등도 전시된다.
스키 점프를 4D로 체험하는 등 동계올림픽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강릉시는 최 시장 등이 오는 21일부터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박물관 설립 방향과 전략을 논의해 동계올림픽의 대표적인 유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 IOC 박물관 콘셉트를 모델화하고자 아이디어 등을 교환한다.
교육자료 및 영상물 교류 지원 협의, IOC 올림픽 박물관 특별전시회 개최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공동협력사업 사례 등을 협의한다.
아시아 올림픽 박물관협의회 구성 추진 과정에서 IOC의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
현재 22개국에서 운영 중인 28개 올림픽 박물관과의 네트워크에도 참여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IOC 프로그램과 연계된 교육, 체험 중심의 박물관을 조성해 동계올림픽 대표 유산, 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 모범사례가 되도록 차질없는 개관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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