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양마리나산업 육성해 조선업 위기 극복한다

입력 2018-04-18 13:45  

경남도, 해양마리나산업 육성해 조선업 위기 극복한다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고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센터 건립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침체한 조선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해양마리나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통영시 산양읍 일대 4만5천여㎡에 2021년까지 257억원을 투입해 '마리나 비즈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레저 선박과 해양레저기구 제조·수리·정비, 전시·판매시설, 해양레저 서비스산업을 집적화한 시설이다.
경남지역 조선산업 인프라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조선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해양마리나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 침체한 조선경기를 보완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 사업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침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대책'에 포함됐으며 내년에 국비를 확보에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는 고성군 당항포에 2020년까지 182억원을 투입해 '해양레포츠 아카데미센터'를 건립한다.
아카데미센터는 5천523㎡ 규모로 국내 첫 해양레저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도는 국내 수상·수중레저 교육시설을 집적화하고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 해양레저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도는 해양수산부 지정 거점형 마리나항만인 '창원 명동 마리나'에 450억원을 들여 요트 등 선박 300척을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도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요트 104척을 계류하는 '거제 근포 마리나'는 내년에, 100척 규모의 '고성 당항포 마리나'는 올해 말 각각 완공한다.
도는 마리나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요트, 보트, 해양레저스포츠 등 해양레저 관광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2025년까지 64억원을 투입해 통영지역 9개 섬을 서로 연결하는 '어촌 마리나역(驛)'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매물도항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욕지도와 사량도, 한산도에 계류시설을 설치해 요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역을 구축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내수면 마리나 타당성 조사용역'에 김해 낙동강변, 하동 섬진강변, 진주 진양호 등 후보지 6곳을 추천해 도심 접근성을 반영한 내수면 마리나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해수면 마리나와 내수면 마리나를 함께 육성해 도내 어디서나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산업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민정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 최대 조선업 밀집지역인 창원, 통영, 거제, 고성지역의 침체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어업활동과 해양레저가 공존하는 피셔리나 조성사업과 함께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도 개최하는 등 마리나산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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