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이주우 "망가지는 연기, 나중엔 먼저 욕심났죠"

입력 2018-04-18 13:44   수정 2018-04-18 14:31

'와이키키' 이주우 "망가지는 연기, 나중엔 먼저 욕심났죠"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젊은 층에서 호평받으며 막을 내린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수아는 '여우 같은 곰'이었다. 세련된 외모를 지녔지만 알고 보면 허당인 배우 이주우에게 '맞춤옷'이나 다름없었다.
"수아가 예쁜 척, 잘난 척하지만 알고 보면 6인방 중 가장 순수하잖아요. 저도 외모는 이렇지만 '허당기'가 많아요. 그래서 수아가 된 것 같아요.(웃음)"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배우 이주우(28)는 "전작은 저녁 일일극이어서 어머님들이 종종 알아봐 주셨는데 '으라차차 와이키키' 덕에 최근 젊은 분들도 많이 아는 척을 해주신다"며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재밌었다"고 말했다.



동구(김정현 분)의 전 애인 수아는 결국 두식(손승원)과 이뤄진다. 탭댄스를 추는 모습도 보고, 방귀도 트고 갖은 시련(?)을 넘어서.
"승원이는 동갑인데 정말 좋은 친구예요. 승원이가 아니었다면 그런 웃긴 장면들의 재미가 덜 살지 않았을까 싶어요. 남자로는 어떠냐고요? 음…. 친구로서 최고죠. (웃음) 승원이 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 남자도요. 하하."
사실상 시트콤이다 보니 철저히 망가져야 하는 장면도 많았다.
이주우는 "처음에는 민망하기도 했는데 신기한 게 촬영할수록 욕심이 나더라. 나중에는 먼저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며 "다만 다들 인위적으로 웃기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다. 그랬더니 시청자들께서 더 웃어주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함께한 배우들이 또래들이라 많이 친해졌겠다는 말에 "그렇다"면서도 이이경과 정인선이 교제 중인 것은 정말 몰랐다고 했다. "정말, 진짜로, 아무도 몰랐어요. 그래서 종방연에서 두 사람을 많이 놀렸죠.(웃음)"



데뷔 6년 차인 이주우는 "밝은 역할을 더 해보고 싶다. 로맨스극에서 작품의 맛을 살릴 수 있는 귀여운 역할도 탐난다"며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차곡차곡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제게도 '힐링 드라마'였다"며 "수십 번 대본을 읽고 연기한 저도 화면을 보면 또 웃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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