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新적폐 민주, 국가 망친 한국당 심판해야"

입력 2018-04-18 16:35  

박주선 "新적폐 민주, 국가 망친 한국당 심판해야"
정강·정책 방송연설서 "새로운 세력" 자임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적폐를 청산한다며 큰소리치면서 낙하산·코드 인사, 부패 덩어리 인사까지 정권 핵심에 앉혀 새로운 적폐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MBC TV와 라디오로 방송된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불법적인 댓글공작으로 대통령 선거에 큰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까지 터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민주당은 부도덕한 불법 성폭력 혐의로 도지사가 기소되거나 서울시장과 도지사 출마를 포기하는 등 성폭력의 원천이 됐다"면서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부푼 희망이 민생의 아픈 부분을 가리는 안개가 돼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은 전직 대통령의 국정농단, 권력남용, 부정부패를 감싸고 비호했음에도 반성은커녕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궤변으로 오히려 국민과 맞서고 있다"면서 "국가를 망가뜨린 한국당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의 잘못과 뻔뻔함을 엄히 심판하고, 올바른 처방을 거부하며 국민을 최면에 빠뜨린 채 겉과 속이 다른 내로남불의 민주당에 큰 채찍을 내릴 때가 됐다"면서 "견제 없는 부도덕, 오만과 무능은 결국 국민의 하염없는 눈물샘이 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공동대표는 "우리 당은 기득권 양당정치, 지역주의 정치, 이념 과잉의 정치, 부패한 정치, 낡은 정치행태와 문화를 모두 극복하겠다"면서 "낡고 부패한 기득권 양당구도를 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민생에 집중하고, 만연한 불공정과 불평등, 부정부패를 척결하며, 국가안보를 튼튼히 해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 내겠다"면서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한국 정치를 대체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aayy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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