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남북 정상 첫 악수부터 회담 주요일정 생중계 합의"
남북은 18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의전·경호·보도' 부문 2차 실무회담을 개최하고 양 정상 간 악수 순간 등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2차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의전·경호·보도 부문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역사적 남북회담에서 양 정상 간 첫 악수 순간부터 회담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더 세밀한 계획 수립을 위해 의전·경호·보도 부문의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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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일-남북-한미-북미-북중 연쇄회담 '가속페달'…격동의 한반도
남북 정상회담을 아흐레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열강들의 움직임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최대 현안인 비핵화와 종전선언 문제가 정식 의제에 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4강(强)은 저마다의 '지분'을 키우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전례없는 외교전에 돌입하고 있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회동한 것을 계기로 남북, 한미, 북미, 북중 연쇄 정상회담의 성사라는 보기 드문 외교 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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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MB 재산동결 결정…"논현동 주택·공장 등 111억원"
법원이 111억원에 이르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법원에 따르면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일부 받아들였다. 추징보전이 결정된 금액은 이 전 대통령이 수수한 혐의를 받는 불법자금 액수인 약 1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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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드루킹, 보수 댓글조작 수사 유도 위해 범행" 잠정결론
이른바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모(49, 필명 '드루킹')씨가 보수진영의 댓글 조작 실태에 대한 수사를 유도하기 위해서 직접 댓글 조작을 모의했다고 검찰이 1차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씨의 진술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보상을 노린 정치 브로커의 음해 공작'이라는 여권의 시각과는 차이가 난다. 다만, 아직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 많아 이번 잠정 결론이 수정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일부 혐의로 우선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긴 후 여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수사팀을 확대해 김씨 일당의 범행 동기를 추가로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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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인격모독·무시 '갑질'은 불공정 적폐…용납 못 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반부패 기준은 변화하는 국민 눈높이로, 그간 관행으로 여겼던 것도 국민이 용납하지 않으면 개선해야 한다"며 "민간·공공을 막론하고 뿌리 깊게 만연한 갑질 문화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갑질 문화는 채용비리와 함께 국민 삶과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불공정 적폐로, 국민 눈높이와 제도·관행 괴리가 아주 큰 분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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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시민권자 조현민' 불법 이사 파악못한 국토부…'봐주기' 의혹
미국 국적인 조현민(35) 대한항공[003490] 전무가 불법으로 6년간 진에어[272450] 등기이사에 올라있는데도 국토교통부가 이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 전무가 등기이사로 재직하던 2013년 진에어가 면허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인가를 내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봐주기 의혹'까지 일고 있다. 18일 국토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2008년 4월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뒤 2013년 10월 화물운송사업이 가능하도록 면허 변경을 신청, 10월 8일 국토부가 이를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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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보복 혐의' 안태근, 영장기각…"범죄여부 다툴 부분 많아"
자신이 성추행한 여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안 전 검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성립에 다툴 부분이 많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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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회장 선임 착수한 포스코…오인환·장인화 등 하마평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 사임으로 차기 회장 선임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는 당장 다음 주부터 회사 내·외부에서 차기 회장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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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자마자 깜짝 놀라"…산업부, 삼성 반도체보고서 공개 우려
국가핵심기술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를 그대로 공개할 경우 국가핵심기술 유출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부는 특히 작업환경보고서를 유족이 아닌 제3자에 공개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전날 열린 산업기술보호위원회 반도체전문위원회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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