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내년에 30배 늘린다

입력 2018-04-19 08:49   수정 2018-04-19 08:56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내년에 30배 늘린다
올해 16억원에서 500억원으로…예산바로쓰기 주민감시단도 운영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제안과 심사 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내년 '주민참여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내년 주민참여예산을 500억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16억원보다 30배 늘어난 것이다.



주민제안 사업 공모 방식으로 집행할 내년 도의 주민참여예산은 도정 직접 참여형 예산이 200억원, 도 및 시·군 연계협력형 사업(매칭사업) 예산이 150억원, 지역지원형 사업 예산이 150억원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한 뒤 다음 달부터 주민제안 사업 공모와 심사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민 대상으로 도 예산 투자 우선순위 선호도도 조사해 주민참여예산 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액이 늘어나는 만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도 기존 76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에 시행할 사업비 30억원 이상 도 자체 사업과 민선 7기 정책사업 예산 수립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견서를 함께 도의회에 제출, 도 전체 예산 수립 및 집행에 주민 의견을 확대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러한 내용의 2018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도는 200여명 규모로 예산바로쓰기 주민감시단도 별도로 구성해 도민이 도 예산의 심사와 평가, 감시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을 위한 예산인 만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도민과 소통을 강화해 도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