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항서 오는 28∼29일 실치축제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요즘 충남 당진 앞바다에서는 제철을 맞은 실치잡이가 한창이다.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 어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봄철 미각을 돋우는 실치는 당진을 대표하는 9미(味) 중 하나다. 3월 말부터 잡히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약 두 달간 먹을 수 있는 계절 음식이다.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시간 안에 죽어버리는 탓에 산지가 아니면 싱싱한 회로 맛보기 어렵다.
갓 잡은 실치는 주로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같은 야채와 초고추장을 넣고 버무려 회무침으로 요리해 먹는다.
오는 28∼29일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에서는 실치의 진정한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실치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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