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울릉군은 5월부터 9월까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주요 명소에서 지질 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울릉도·독도는 신생대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으로 지구과학적 중요성과 우수한 경관으로 국내 처음 국가지질공원에 인증됐다.
울릉군은 이런 지질자원을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야기가 있는 울릉도·독도 시간 여행'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 주요 관광명소 7곳에 지질, 생태, 역사, 문화 등 해설사 24명을 배치해 관광객이 설명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도록 한다.
봉래폭포, 관음도, 황토굴·태하 해안 산책로에서는 매일 2∼3회씩, 행남 해안 산책로, 나리분지에서는 금·토·일요일마다 2회씩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질공원센터는 지질관광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독도박물관은 매일 하루 4회 상설전시 해설을 한다.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명이라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용은 무료다.
해설 코스와 시간을 선택해 이용 전날까지 전화(울릉군 환경산림과 ☎ 054-790-6188) 또는 SNS(카카오톡 ID :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로 예약하면 된다.
기상악화로 관광지 출입을 통제하면 코스를 변경하거나 취소한다.
영리 목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으며 관광지 시설물 사용료는 개인 부담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울릉도·독도 지질, 생태, 역사, 문화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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