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장애인·노약자 등 관광 약자들이 차별 없이 서울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전용 콜센터를 만들었다.
서울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장애관광 지원센터(☎ 1670-0880)'를 열고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관광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정보가 부족하다는 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콜센터를 개설했다.
서울관광 가이드북에는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시설이 나와 있고,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는 무장애 관광코스 29개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장애인이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같이 흩어져 있는 관광 정보를 모아 장애 유형별로 분류해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에는 '무장애 관광 홈페이지'를 연다.
센터는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특장버스를 하반기부터 장애인복지관 등의 단체 여행 때 빌려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탈시설화 및 독립생활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장애인 탈시설화 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604명이 시설에서 나와 자립생활주택, 그룹홈 등에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올해는 지역 기반의 자립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거주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시각·신장 장애인이 원활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택시요금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바우처 택시' 이용 횟수를 1인당 월 20회에서 30회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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