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국내 드론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부산 IoT(사물인터넷) 실증센터가 이달 25일 신라대에 문을 연다.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지원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2020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통합관제실, 실증운용장비, 드론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실증센터 지하 1층에는 드론 전시 및 정비실, 가상현실(VR) 체험실이 들어서며 1층에는 통합관제설비와 데이터 서버가 구축된다. 2층은 관련 업체 등의 입주공간으로 활용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무인비행장치 운용 전문기업에 실증 장비 운용을 맡겨 다양한 무인비행장치 수요에 대응하고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드론산업을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매년 1월 국내 최대의 드론전시회인 '드론쇼코리아'가 열리고 무인비행장치 안정성 검증을 위한 해상공역을 설정하는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는 16개 구·군과 연계해 드론 공원을 조성하는 등 드론 관련 신규사업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부와 추진 중인 'IoT 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드론 성능시험장비 도입, 기술지원 확대 등 본격적인 드론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하상안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아직 공공영역의 드론 활용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단계지만 지속적인 공공수요를 발굴해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관련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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