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도 TV로 남북정상회담 생중계할까…김정은 결심에 달려
남북이 18일 열린 2차 실무회담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하면서 북한도 TV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이래 세 번째 열리는 것으로, 앞서 2000년 1차 때와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한민국 대통령의 만남을 생중계하지 않았다. 한 탈북자는 "김정일은 자신의 동선이 노출되는 것을 꺼린 데다가 방송사고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북한 TV는 김정일의 외교행사는 물론 대내 공개활동도 생중계가 아닌 녹화중계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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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언제든 판 깰수도"…'강온'전략으로 협상력 극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담판'을 앞두고 강온 양면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다 걸기(올인)에 나서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원하는 대로 회담이 진행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판'을 깨겠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가장 큰 우려사항인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획기적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고도의 협상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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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언론 "평양ㆍ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서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에서 평양과 판문점은 제외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NYT는 18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백악관이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좁혀가고 있다면서 평양과 비무장지대(DMZ)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양새가 좋지 않은 문제가 있어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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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물벼락 갑질' 대한항공 압수수색…말맞추기 조사
조현민(35·여)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19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 부서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조 전무가 회사에 없으나 변호사를 통해 휴대전화를 압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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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댓글조작 사건 등 특검 요구에 "고려하지 않는다"
청와대는 19일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을 두고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특검 요구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김의겸 대변인 명의로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첫 공식 논평을 내고 "의문 제기 수준을 넘어서서 정부·여당에 흠집을 내거나 모욕을 주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사건 성격을 규정하고 "검찰과 경찰이 조속히 사건의 전모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사실상 특검 요구를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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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선언 취소…불출마 결단 관측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선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김 의원 측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됐음을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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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4·19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19 혁명 58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19 혁명 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는 뜻에서 이곳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분향한 후 방명록에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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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내일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새로운 단계 정책문제 결정"
북한이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오는 20일 소집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2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와 관련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18일에 발표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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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남북정상회담 당일 한미연합훈련 시행여부 내주 결정"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27일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연습을 실시할지는 내주에 결정할 것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19일 밝혔다. 합참 노재천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에 연합훈련이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남북 정상회담이 실시되는 당일(27일) 키리졸브연습 시행 여부는 내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통해 한미가 계획한 목표와 성과 달성 등을 고려해 양측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금년도 키리졸브연습 기간은 한미가 계획한 연습 목표와 성과 달성을 위해 한미 양측이 협의한 일정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키리졸브연습은 다음 주부터 2주간 실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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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노조와해' 문건, 삼성경제연구소가 작성
삼성그룹이 삼성경제연구소를 통해 '노조와해'를 위한 전략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이를 지시하거나 최소한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나타났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2012년 서울고용노동청 수사보고서에는 2011년 11월말께 삼성인력개발원의 조 모 전무가 연말에 있을 최고경영자(CEO)세미나의 참고자료가 필요해 삼성경제연구소에 'S그룹 노사전략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고 기록돼있다. 이후 삼성경제연구소에 작성 중단을 지시한 것도 조 전무이며,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등 관계자들도 서울고용노동청에 같은 진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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