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영도대교 아래 영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상징 조형물이 생긴다.
부산 영도구는 영도를 상징하는 5개 조형물을 설치하는 영도대교 아트 스트리트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아트 스트리트 조성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공모사업 중 하나로 시비와 국비 8천만원이 투입된다.
영도구는 오는 20일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5개 조형물에 대한 최종 결정을 마친 후 오는 7월까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계획을 보면 영도대교 초입부인 영도구 대교동 1가 59번지에 영도를 상징하는 5점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소년과 갈매기, 영도를 일군 산업일꾼, 해녀, 행복한 가족을 형상화한 작품 등 총 5개의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조형물 제작은 영도에 관심이 많은 지역 작가와 외국 작가가 참여했다.
구는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복합문화공간인 시사이드컴플렉스타운과 함께 이 일대를 관광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소와 수리 조선소가 많은 영도구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영도대교 도개를 보러 오는 관광객의 발길을 영도로 끌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영도구 관계자는 "조선 산업 위기 여파로 침체한 영도대교 일대를 영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밝고 희망찬 분위기로 바꾸는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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