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엘리트·생활체육 브랜드 'SC (Sporting Club) Goyang'에 대한 특허청 상표 등록을 최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런칭한 SC Goyang은 특허청에 상표출원 등록을 요청한 지 1년여 만에 상표 등록까지 마쳐 독자적인 상표로서 저작권과 디자인을 법률적으로 보장받게 됐다.
이번에 상표 등록을 신청한 품목은 문방구류, 도자기류, 의류 등이며 고양시는 상품화 계획 확대 시 상표 등록과 출원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상표 등록은 지정상품에 등록한 상표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로 재산권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등록된 상표의 무단 사용과 변형 등 침해에 관해서는 권리침해의 금지 및 예방청구권, 손해배상청구권, 신용회복조치청구권 등 민사상의 권리가 인정됨은 물론, 침해행위를 한 사람에게는 형사 책임도 물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꽃의 도시' 고양시를 상징해 꽃봉오리 형태의 SC Goyang BI(Brand Identity)를 제작했다.
위쪽에는 행주산성을 연상시키는 성벽이, 중간에는 5천 년 전 한반도 벼농사의 기원이 된 '고양 기와지 볍씨'가 디자인됐다. 아래쪽에는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호수공원을 상징하는 물결무늬를 배치했다.
현재 모자, 머그잔, 우산, 마우스패드, 메모지 등의 상품이 개발돼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이 브랜드는 직장운동부 선수단과 생활체육인, 동호인 및 각종 대회 출전 시 엠블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유니폼 디자인도 통일해 하나의 브랜드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과 고양 다이노스 프로야구단도 경기장 및 선수 유니폼에 이를 적극 활용, 브랜드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SC Goyang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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