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펜싱 명문' 대전대가 '제56회 전국 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9일 대학에 따르면 대한펜싱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총 262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대전대 펜싱부는 4개 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강연승·김동주·이수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한 대학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의대를 45대 38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뻬 단체전에 나선 신현석·홍성화·이종성·강홍철 선수는 한국체대에 45대 39로 패하면서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대전대 펜싱부가 1위와 3위를 모두 차지했다.
'꽃미남 펜서' 오상욱 선수가 동의대 배정록 선수를 15대 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 선수는 대한펜싱협회 '2017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강연승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선기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힘든 일정에도 항상 노력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1983년 창단한 대전대 펜싱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펜싱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선 김영호 선수를 배출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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