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서풍 영향…주말까지 30도 초여름 날씨 이어질 듯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19일 경북 울진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울진 29.8도를 비롯해 포항 28.5도, 경주 28.4도, 대구 28도, 의성 27.6도, 구미 27.0도, 안동 26.6도 등이다.
울진, 대구, 포항, 경주, 구미는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나타냈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자 거리에는 겉옷을 벗어 팔에 걸치거나 반소매 차림을 한 시민들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카페, 편의점 등은 시원한 음료를 찾는 이들로 붐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맑은 가운데 지속해서 서풍이 불어 내륙은 평년보다 3∼7도, 동해안은 8∼12도가량 기온이 높았다"며 "내일도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이 26∼30도 분포로 6월 중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이겠고, 토요일에는 30도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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