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군은 18일(현지시간) 시나이반도 중부의 산악지대에서 테러단체 지도자인 나세르 아부 자콜을 사살했다고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치열한 교전을 거쳐 아부 자콜을 살해했다며 현장에서 그가 갖고 있던 자동소총 6정과 수류탄 2개 등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아부 자콜은 시나이반도에서 가장 위험한 테러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ABM)의 지도자라고 현지 언론이 설명했다.
이 테러단체는 2014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고 IS 이집트지부를 자처해왔다.
이집트 동부의 시나이반도는 산악지대가 많고 이슬람 무장세력의 유입으로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이집트군은 올해 2월 9일부터 시나이반도에서 대대적인 테러단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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