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제이크 브리검(30)의 쾌투를 발판삼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 NC 선발 정수민에게 완벽히 막혀 0-1로 무릎을 꿇은 넥센은 브리검의 호투와 응집력 있는 공격으로 연패를 끊었다.
브리검은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8회 선두 타자 모창민에게 내준 좌월 홈런이 옥에 티였다.
2회, 4회, 5회 세 차례 병살타를 엮어내며 위기를 스스로 지웠다.
브리검은 5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2패)를 따냈다.
넥센은 NC 선발 로건 베렛을 일찍 무너뜨렸다.
0-0이던 3회 1사 후 김재현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정후가 중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었다.
고종욱의 내야 땅볼 때 이정후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된 사이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곧이어 김하성, 마이클 초이스의 연속 안타가 나와 넥센은 2-0으로 앞섰다.
넥센은 4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으로 도망갔다.
계속된 만루에서 김하성이 5-0으로 달아나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7회 터진 초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완승을 앞둔 넥센은 NC의 막판 거센 추격에 혼쭐이 났다.
6-1에서 9회 브리검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선기가 제구 난조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마무리 조상우가 올라오자마자 모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조상우는 지석훈을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힘들게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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