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에서 50대 신부가 자신의 성당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도 멕시코시티 교외에 있는 이스카이 교구에 따르면 전날 밤 50세인 루벤 알칸타라 디아스 신부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스카이 교구는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현지언론들은 알칸타라 디아스 신부가 한 괴한과 논쟁을 벌였고, 괴한은 신부를 공격한 뒤 도망쳤다고 전했다.
가톨릭 멀티미디어 센터는 2012년 시작된 현 정권의 집권 기간에 알칸타라 디아스 신부를 포함해 22명의 신부가 희생됐다며 멕시코의 성직자 피살률은 중남미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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