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는 개봉 동시 2위 출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할리우드 괴수영화 '램페이지'가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램페이지'는 지난 12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누적 관객은 89만5천637명으로, 이번 주말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영·김희원 주연 범죄 스릴러 '나를 기억해'(이한욱 감독)는 전날 1만8천787명을 불러모으며 개봉과 동시에 2위로 출발했다. 평범한 교사 서린(이유영)이 정체불명의 사람으로부터 사진과 문자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청소년 범죄와 성범죄, 몰래카메라 등 사회문제를 충격적으로 다루며, 거듭되는 반전을 담았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3위)도 흥행몰이 중이다. 전날 1만8천102명을 추가하며 총 관객은 27만6천462명으로 늘었다. 역대 정치 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이다.
공포 스릴러 '콰이어트 플레이스'(4위), 성인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5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6위), 공포영화 '곤지암'(7위) 등 기존에 개봉한 작품들도 꾸준히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전날 간판을 내건 제라드 버틀러 주연 액션영화 '크리미널 스쿼드', 크리스천 베일 주연 '몬태나'는 각각 8위와 10위로 출발했다. 이순재 주연 '덕구'(9위)는 신작 공세에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지금까지 26만8천557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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