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가 민물 양식산업에서 새롭게 뜨는 큰징거미새우(민물왕새우)를 본격 보급한다.
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20일 큰징거미새우 종자를 연중 대량 생산하는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5㎝급 이상, 내년부터 10㎝급 이상 종자를 일정 금액을 받고 분양할 계획이다.
큰징거미새우는 아열대성 기후인 동남아시아가 주산지로 최대 40㎝, 400g까지 성장한다.
1㎏당 4만∼5만원일 정도로 비싼 값에 팔린다.
육질이 쫄깃해 세계 각국에서 찜이나 구이 등 고급 식재료로 이용하고 있다.
관상용이나 낚시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민물 양식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토속어류센터는 지난 2년간 부화기술을 개발해 3㎝급 이상인 어린 새끼 3만마리를 사육 중이다.
10월 중순까지 종자를 생산해 7㎝급 이상 새끼 15만마리 이상 키울 계획이다.
농어민은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논이나 양식장에서 20㎝ 이상 성체로 키울 수 있다.
이원열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농어가에서 쉽게 키울 수 있도록 기술을 전수해 소득을 높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