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승호 남원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여론조사가 잘못돼 경선에서 패배했다"면서 "경선 방법과 규칙이 크게 어긋난 만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윤승호 후보는 이날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실시된 ARS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에서 2만1천명 샘플에 700명을 표본으로 하게 돼 있는데, 이의 3배에 가까운 1천900명을 대상으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50만명 미만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700명을 표본으로 했다"면서 "남원시는 인구가 8만여명에 불과해 이에 해당하는데도 이 같은 절차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앙당에 경선 과정의 부당성과 재경선을 촉구하는 재심을 요청한 데 이어 전주지방법원에 통신기록 등을 증거보전 신청하기로 했다.
윤승호(전 남원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전북도당 경선 여론조사 결과 37.33%를 얻어 39.17%를 얻은 이환주 예비후보(현 남원시장)에게 1.84%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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