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음성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의 이동 제한이 21일 전면 해제된다.
충북도는 지난달 13일 AI가 발생한 음성군 오리 사육농장 반경 10㎞ 내의 가금류 사육농가 52곳을 정밀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동 제한을 풀기로 했다.
AI가 발생한 지 39일 만이다.
방역대에 포함됐던 농가의 달과 오리의 입식과 출하 제한이 풀리고, 분변 등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반출이 가능하다.
도는 AI가 발생한 직후 종오리와 산란계를 키우는 농가를 중심으로 이동 통제초소, 거점 소독소를 확대 운영해왔다.
가금류를 정밀 전수조사하고,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활동도 펼쳐왔다.
도는 이동 제한을 해제해도 그동안 운영했던 거점 소독소 27곳, 이동통제 초소 40곳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4월 이후에 AI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관리는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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