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펀드가 지속해서 덩치를 키워 순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552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일 사상 최대치인 544조4천억원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인 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중순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9일 544조7천억원으로 2개월여 만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뒤로 지난 12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전 유형에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특히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달 말 85조5천억원에서 18일 만에 1조3천억원이 불었다.
채권형 펀드로도 초단기채펀드를 중심으로 2조4천억원이 들어왔고 단기금융펀드,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모두 증가했다.
◇ 유형별 펀드 순자산 추이(단위: 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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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자│ 주식 │ 채권 │단기금융│ 부동산 │특별자산│ 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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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 826│ 957│ 980│ 614│ 573│ 5,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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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말 │ 893│ 948│ 1,217│ 619│ 575│ 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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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말 │ 855│ 944│ 1,166│ 633│ 590│ 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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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말 │ 855│ 943│ 1,059│ 642│ 596│ 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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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8일 │ 868│ 968│ 1,204│ 645│ 599│ 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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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며 모든 투자자산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면서 "실적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아 주식형 펀드로도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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