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20일 오후 4시 30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산림 0.3㏊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불이 날 당시 이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을 타고 확산하던 불은 산림청과 소방방재청 헬기 11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서면서 2시간여 만에 사르러 들었다.
7시 30분 현재 불길은 완전히 잡힌 상태다.
현장에는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200여 명이 남아 잔불을 정리하는 중이다.
산림당국은 산 중턱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점에 미뤄 산나물 등을 채취하던 입산자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밤사이 불이 되살아날 것을 우려해 야간 감시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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