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공간으로 활용…독립서점·아트마켓도 들어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공실이 된 지하도 상가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지하도 상가의 9개 공실 점포(241㎡·약 70평)를 터 문화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청역 지하보도에서 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도보도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이 공간은 서울시설공단과 '사회적협동조합 영등포사회경제적네트워크'가 함께 운영한다.
여기에 입주한 '나만아는대학'은 교육, 워크숍, 세미나 등 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청 인근에 직장인이 많은 점을 고려해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아침 7∼8시와 저녁 7∼8시 위주로 편성했다. 퍼스널 브랜딩, 영화미학 등의 강의가 열린다.
'공용작업공간'은 작업할 곳이 필요한 예술가, 창작자, 시민들이 빌릴 수 있는 곳이다. 다음 달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독립출판서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역시 다음 달 문을 열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문화예술마켓'도 들어선다.
시청역 지하도 상가의 문화예술 공간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 02-2290-6573)나 이메일(carmel@sisul.or.kr)로 하면 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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