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간담회에서 지원방안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벤처와 스타트업을 위한 대규모 수출지원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중소벤처기업부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코엑스에 1천322㎡(400평) 규모의 공유사무실, 창업카페, 제품전시 등을 결합한 다목적 수출지원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 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 및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회 산하 무역아카데미에서 벤처·스타트업 대상 수출전문교육을 한다.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과 지사망을 활용한 벤처·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지원과 함께 전문무역상사와 스타트업 간 1대 1 수출상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중기부에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와 자본 유치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과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망고슬래브, 럭스로보, 베이글랩스 등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대기업과의 해외 공동 마케팅 지원, 공정거래 시스템 구축, 벤처·스타트업 제품 유통망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투자 여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대기업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스타트업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생협력 하면 우리 경제는 또 한 번 비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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